HK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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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헝다 청산' 홍콩법원 명령 인정할까…"계열사-그룹은 별개"
빚더미에 앉은 중국의 대형 부동산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에 대해 29일 홍콩 법원의 청산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중국 본토에서도 이런 결정이 유지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중국과 홍콩의 법체계에 간극이 존재한다는 점과 홍콩 법원이 파산 결정을 내린 대상이 일단 헝다의 홍콩 증시 상장 계열사 하나라는 점, 중국 당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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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도 '국가기밀' 정의 확대…"中연구·기업 실사에 영향 우려"
홍콩도 중국에 보조를 맞춰 '국가 기밀'의 정의를 확대하며 처벌 강화를 예고했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이날 오후 '홍콩판 국가보안법' 초안에 해당하는 공공협의안의 내용을 보안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108쪽 분량, 총 9개 장으로 구성된 공공협의안은 홍콩판 국가보안법이 다룰 반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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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 홍콩 vs 뜨거운 대만…'극과 극' 선거 풍경
일주일 전 동시에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대선)와 입법위원 선거(총선)는 2천400만명 대만인을 뜨겁게 만들었다. 투표율 71.86%가 말해주듯 대만인들은 아침 일찍부터 투표장을 찾아 지지 후보와 정당을 향해 참정권을 행사했다. 부재자 투표가 없는 대만에서는 투표를 위해 주민등록지로 이동해야 하지만 유권자들은 기꺼이 시간과 돈을 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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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 허브로서 홍콩의 역할에 대한 지원 강화
중국 금융 당국은 홍콩에서 더 많은 자산 관리 상품, 채권, 녹색 금융 상품이 발행되고 거래될 수 있도록 문을 열겠다고 약속한 후 중국의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홍콩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중국인민은행은 2월 26일부터 홍콩과 본토 금융 시장 간의 국경을 초월한 투자 채널인 '본드 커넥트(Bond Connect)'를 확대하는 등 6가지 정책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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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민들은 쓰레기 종량제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가?
존 리 행정장관은 16일(화) 체친완 환경국 장관에게 4월부터 시행되는 쓰레기 종량제 제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더 선명하고 명확한" 전략을 수립하라고 지시했지만, 체 친완 환경국 장관은 변화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라며 홍보 노력이 소홀했다는 점을 부인했다. 존 리 행정장관은 "이 모든 정보는 명확하게 설명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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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022-23학년도 교사 사직 25% 증가…"두뇌 유출 악화"
홍콩 일간 더스탠더드는 1월 10일(수) 홍콩 교사들의 사직 흐름이 계속되면서 현지 두뇌 유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발표된 홍콩 교육부 자료를 인용, 2022∼2023학년도에 홍콩 학교에서 6천748명의 교사가 사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전 학년도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홍콩 학교에서 두뇌 유출 문제가 계속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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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들, 중국서 가성비 쇼핑"…12월 육·해로 출경 역대 최다(종합)
중국과 홍콩 경제 둔화 속 홍콩을 찾는 중국 본토 관광객의 규모와 씀씀이는 줄어든 반면, 중국을 찾는 홍콩 관광객의 씀씀이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홍콩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발 위기와 중국 본토 하이난 면세점 확대 속 중국 관광객들은 더 이상 홍콩에서 예전처럼 사치품 쇼핑을 하지 않고, 저렴한 식당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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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옥국(Housing Authority), 4년 후 임대 운영으로 40억 홍콩달러 적자 예상
홍콩의 주요 공공주택 공급업체 방옥국(Housing Authority, HA)은 임대 운영 부문에서 4년 후 40억 홍콩달러 이상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관계자들은 세입자의 소득이 안정화됨에 따라 임대료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HA의 재무위원회 위원장인 빌리 막은 8일(월) 올해 3분기에 임대료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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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월 공업이익 전년 대비 29.5% 급증…11개월간은 4.4%↓(종합)
중국 기업들의 수익성이 11월 들어 크게 호전됐지만, 1월부터 11개월간 전체로 보면 전년 대비 감소세는 계속됐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1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연간 매출액 2천만위안 이상인 공업기업)의 공업이익(이윤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이는 직전 10월 증가율 2.7%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4개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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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자유지수 17계단 급락 46위…中간섭 증가·일국양제 위반"
홍콩의 자유지수가 국가보안법 시행 후 급격히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홍콩프리프레스(HKFP)에 따르면 캐나다 프레이저 연구소와 미국 카토 연구소가 지난 19일(현지시간) 공동 발간한 '인간 자유도 지수 2023'(Human Freedom Index) 보고서에서 홍콩은 2020년 조사 대상 165개국 중 29위였으나 2021년 17계단 하락해 46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