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한인사회의 건강한 스포츠 문화 발전과 교민 친목 도모에 선봉장 역할을 해온 홍콩한인탁구회(회장 권오익)가 다가오는 제107회 제주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회원 간의 화합과 단합을 다지는 뜻깊은 친선경기를 개최했다.

지난 2026년 8월 31일(월), 홍콩한인탁구회 회원들은 평소 정기 운동 장소로 이용해 온 구룡 호만틴 체육관(Ho Man Tin Sports Centre)에 모여 각자 퇴근 후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알찬 경기를 진행했다.

현재 홍콩한인탁구회에는 총 62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날 친선 경기에는 총 2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이번 친선경기는 신입 회원부터 역대 전국체전 메달리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력대의 회원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 조를 이루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직장 생활을 마치고 모인 회원들의 시간적 여건을 고려해 리그전 대신 토너먼트 및 결선 방식으로 진행하며 한층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열띤 경기와 다채로운 대진… 화합으로 엮어낸 토너먼트
이날 경기는 5명씩 총 4개 조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각 조장이 추첨을 통해 상대 팀을 결정한 후 본격적인 조별 맞대결에 들어갔다. 팀 대결은 단식 5경기와 복식 3경기(각 3판 2선승제)로 치러졌으며, 승점은 단식 승리 시 2점, 복식 승리 시 3점을 배정해 전략적인 경기 운용이 요구 되었다.
단식은 조장이 전체 인원을 고려해 라인업을 작성한 뒤 경기 직전 상대 팀과 동시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공정성을 기했다. 복식 경기에서는 체력과 팀워크를 고려해 1인이 최대 2회까지 복식에 중복 출전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규칙을 적용했다.

1차전 승패 결과에 따라 승리한 팀들은 1·2위 결선전으로, 패배한 팀들은 3·4위 결정전으로 진출해 각 팀당 총 2경기를 치렀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열린 통합 단체전이었다. 두 팀으로 나위어져 거대한 통합 팀을 구성했고, 승리한 2개 팀에 각각 10점의 파격적인 승점이 부여되면서 탄성과 웃음으로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경기가 이어졌다.
회원들은 메달리스트의 정교한 기술을 배우고 신입 회원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에 격려를 보내며 스포츠를 통한 진정한 교류와 화합의 가치를 나누었다.

제주 전국체전 출정 준비… 정선남·김용준 메달리스트 출격
경기를 마친 회원들은 홍함(Hunghom)에 위치한 중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뒤풀이 겸 출정 결의를 다졌다. 이번 107회 제주 전국체전에는 홍콩한인탁구회의 간판이자 역대 전국체전 메달리스트인 여자부 정선남 선수와 남자부 김용준 선수가 출전한다.

제99회 전국체전 혼합복식 동메달을 시작으로 제104회 은메달, 제106회 동메달을 차례로 획득하며 해외동포부 여자 단식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정선남 선수는, 이번 제107회 제주 전국체전에서 홍콩 대표선수단 전체를 이끄는 단장으로 위임되어 70년 탁구 인생에 뜻깊은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다.

홍콩한인탁구회 권오익 회장은 “홍콩한인탁구회는 2026년 들어 청년 대학생 회원들의 활발한 유입으로 홍콩한인탁구회의 평균 연령이 크게 낮아지며, 한층 더 젊고 활기찬 교민 스포츠 공동체로 새로이 도약하고 있다. 회원 수가 60여 명을 넘어서며 날로 발전하는 홍콩한인탁구회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 덕분에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며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대표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며, 앞으로도 홍콩한인탁구회가 한인 교민사회의 건강한 소통 창구이자 든든한 친목의 버팀목으로 오랫동안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 위클리홍콩 곽을영, 사진. 홍콩한인탁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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