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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대한민국 총영사관], 2025년도 제4차 기업지원협의회 개최 "AI 발전이 근로자와 경영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 Nota AI 송재우 Advisor 위클리홍콩 Editor 2025-12-11 01:37:56


"생산성 100배 시대, 1인 유니콘 등장할 것“

한국 기업인 50여 명 모여 AI 현실과 미래 진단하는 장 마련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대리 천성환)은 12월 10일 정오12시, 총영사관 대강당에서 ”2025년도 제4차 기업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Nota AI 송재우 Advisor가 강연자로 나서 'AI 시대의 기업과 개인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점심시간에 진행된 행사로, 총영사관이 도시락을 준비하여 참석자들이 식사 후 행사에 참여했다. 홍콩한인회 고문들 및 홍콩상공회 ,각 한인 단체장과 임원, 기업대표 등 5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총영사관 이재연 상무관은 개회사를 통해 "총영사관은 홍콩 진출 기업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분기별 기업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지난 10월말에는 중국과 홍콩 지역 정세를 논의했고, 이번에는 가장 뜨거운 이슈인 AI에 관한 전문가 강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천성환 총영사대리는 인사말을 통해 "정부 차원에서 AI를 중요하게 다루며 외교부 AI 담당 부서 신설, 대통령실 AI 비서관실 운영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 총영사관도 홍콩의 AI 정책을 집중 모니터링 중"이라며 "송재우 박사의 강연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I는 선택이 아닌 생존 도구

 

송재우 박사는 “AI 도입으로 개인 생산성이 10배에서 100배까지 증가하면서, 고용 구조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변화는 한국과 해외에서 모두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다. 한국은 신입 채용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고, 미국과 홍콩에서는 적극적인 감원이 일상화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홍콩 정부는 공공서비스 일자리 1만 개를 줄이는 한편 AI 도입 추진을 통해 재정 적자 해소 방안을 모색한다고 발표했으며, HSBC 등 주요 은행과 중국 바이두는 최대 50%, 30% 규모의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이러한 생산성 폭발은 충격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송 박사는 설명했다.


 

 “한 사람의 생산성이 100배 증가하면, 100명 부서에서 99명이 재배치 문제에 직면합니다.” 더 나아가 “AI를 활용하는 1인 창업자가 기존 기업들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1인 유니콘 기업’ 시대의 도래를 전망했다.


 

생존 전략으로 그는 근로자에게 “AI를 쓰는 사람이 AI를 쓰지 않는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라고 강조하며, 반복 업무 자동화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것을 권고했다. 핵심 역량으로는 AI에게 정확한 명령을 내리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 AI 출력을 검증하는 ‘검수 능력’을 꼽았다.


 

경영자에게는 직원의 AI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생산성과 정보 보안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유료 AI 도구를 제공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모든 새로운 업무에 “이것을 AI로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부터 던지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미래 교육에 대해서는 “산업 변화가 너무 빨라 현재의 유망 전공이 5년 후에도 의미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특정 기술보다는 폭넓은 학습과 자기주도적 탐구, 진정한 관심사를 찾는 교육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닌 현재의 도구” 라며, 기업과 개인 모두 AI를 적극 사용해보기를 추천하며 강연을 마쳤다. 


 

Q&A 요약

 


한인회 최영우 고문은 AI 오류의 책임 소재와 ChatGPT와 Perplexity의 차이를 질문했다. 송 박사는 AI에는 환각 현상의 위험이 있기에 사용자가 AI의 답변 내용을 항상 잘 검수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으며, ChatGPT는 OpenAI의 파운데이션 모델들을 제품화한 서비스이고 Perplexity는 여러 모델들과 검색 서비스를 통합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Sol Air Sea 주성준 대표의 개인정보 보안 우려 질문에는, AI 서비스를 사용할 때 사용자의 데이터가 AI 학습에 사용되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업 차원에서는 외부와 단절된 내부 AI 인 "온 프레미스" 형태의 AI를 구축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TEK systems 이승현 대표의 대학 교육 필요성 질문에는, AI로 인해 오히려 진정한 관심사에 따른 학문 선택 시대가 올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한국의 AI 산업 입지에 대한 질문에는, 국가안보와 문화 주권을 위해 자체 모델 개발이 필수적이며, 메모리 하드웨어 강점을 살리고 해외 인재 유치가 시급하다고 답변했다.


 

중문대 김경태 교수의 한국 제조업 기반 피지컬 AI(로봇) 발전 가능성 질문에는, 피지컬 AI는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 분야이며 본격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기술의 발전 뿐만이 아니라 사회 여러 분야에서 그에 대한 시스템이 갖추어지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천성환 총영사대리는 한국 정부의 'AI 3대 강국' 정책 하에서 총영사관의 역할을 물었고, 홍콩 체류 한국인 AI 인재를 국내 프로젝트와 연결하는 '가교' 역할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Kotra 어재선 관장의 한중 AI 협력 가능성 질문에는, AI 분야에 있어서 한중 교류의 기회가 지금보다 늘어날 때 자연스럽게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연 상무관의 미중 AI 수준 평가 질문에는, 기술 격차가 매우 근소하여 지속적인 경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질의응답 중 홍콩한인회 류병훈 고문은 홍콩 체류 한국인 AI 전문가 네트워크를 총영사관이 주도해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재연 상무관은 폐회사에서 AI가 광범위한 사회적 담론임을 언급하며 강연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다양한 세대의 참석자가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에서 AI가 피할 수 없는 현실임을 다시한번 직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송재우 박사는 홍콩과기대학에서 엣지 AI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홍콩에 거주하며 AI 경량화 및 최적화, AI 반도체, 영상 처리 AI 등 AI 관련 산업 분야에서 10년 이상 연구 및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글. 사진 위클리홍콩  Haidy 곽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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