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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학기] 과기대의 새로운 건물: Shaw Auditorium 위클리홍콩 2024-09-20 01:35:51

이번에는 과기대의 건물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우리 학교는 지어진 지 약 30년밖에 되지 않았다. 홍콩대나 중문대와 비교하면 턱없이 짧은 역사이다. 그래서 그런지 과기대에서는 아직도 짓고 있는 건물들이 많다.

 

오늘 에피소드에서 소개할 건물은 가장 최근에 완공된 Shaw Auditorium이다. 외부에서 내부까지 섬세한 디자인으로 꾸며있어, 건물 자체가 예술 작품 같은 느낌이다.


[Shaw Auditorium 외부 모습]

여기서는 졸업식도 열리고, 다양한 공연, 강연, 전시회, 기념식, 연주회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공간이다. 약 850석의 좌석이 있다.

 

우리 학교는 이름 그대로 과학기술대학교라 타학교와 같은 미대, 음대 등 예술 분야의 학과가 없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서 열리는 연주회나 행사가 반가울 때가 많다. 2021년 겨울에, 건물이 지어진 지 정말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한번 Shaw에서 열린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다. 기대했던 것보다 연주가 훨씬 훌륭했으니, 과기대에 입학하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 관람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Shaw Auditorium 공연장 내부 모습]

그리고 Shaw의 공연장을 나오면, 외부 로비에 사진과 같이 수많은 테이블과 의자, 소파들이 배치되어 있다.


[Shaw Auditorium Ground Floor]

이 테이블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거나 과제를 하기도 한다. 책상과 의자는 도서관만큼 많지만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공부하러 오는 학생들이 정말 많아 Shaw에서 공부할 자리를 찾기란 굉장히 어렵다.

 

또한, Shaw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여할 기회가 많다. 최근에, 이 건물에서 열린 작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다. ‘Comfort Paws program’이라는 이벤트인데, 교수님들이나 학교 스태프분들이 키우는 강아지를 이벤트에 데려와 볼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행사는 심리 테라피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고 들었으며 주기적으로 열리는 이벤트이다. 세션마다 다른 강아지들이 있는데, 강아지들이 다들 순하고 예뻐서 학교생활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Comfort Paws Program]

이 건물의 1층에는 ‘HFT life’라는 베이커리도 있다. 다양한 스콘, 쿠키, 베이글 등 여러 빵과 음료도 있다. 또한 딤섬, 계란과 같은 식사 대용의 먹거리들도 파는 편의점과 베이커리가 혼합된 느낌의 매장이다. 오전 수업이 있을 때, 여기서 종종 아침을 먹고 수업에 가기도 하였다.

 

이렇게 Shaw Auditorium은 학교생활의 소중한 공간 중 하나로, 다양한 활동들을 제공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과기대 학생들이 이 멋진 건물에서 즐겁게 지내며 소중한 추억 만들기를 기대한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과기대의 4가지의 학부, 'School of Science', 'School of Engineering', 'School of Business and Management', 'School of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와 학부 건물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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