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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체인 ‘Physical’, 폐업 직전 3일간 회원 30명 이상 패키지 결제 위클리홍콩 2024-09-20 01:15:00


소비자위원회는 헬스장 체인 ‘Physical’이 갑작스럽게 폐업한 가운데, 폐업 직전 3일간에도 30명 이상의 회원이 상품을 결제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또한 사기 가능성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고객들의 피해 금액이 1억 3,300만 홍콩달러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위원회의 최고경영자 길리 웡은 Physical을 10년 넘게 이용한 한 회원이 패키지에 가입하라는 개인 트레이너의 설득으로 처음으로 개인 트레이닝 수업에 등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웡은 “오랜 기간 Physical을 이용한 그는 이번 사건이 벌어질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으며, 지속된 트레이너의 권유에 12만 홍콩달러 패키지에 가입했다”라고 전했다. 웡은 또한 소비자위원회 피해접수 건 중 가장 긴 기간인 2050년까지 멤버십 결제를 한 피해자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주 여러 트레이너가 소위 ‘보너스 플랜’을 통해 고객을 속였다고 운영자를 고발한 후 이 체인과 관련된 사기 및 허위 진술 범죄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한 피트니스 코치는 9월 1일 상사가 직원들에게 신규 고객에게 30,000 홍콩달러 이상의 패키지를 판매할 것을 요청하면서 판매에 성공할 때마다 1,000 홍콩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Physical의 두 책임자, 67세의 럭 라이컹과 68세의 부인 호 육와가 11일(수) 체포되어 현재 형사 조사받고 있다.

 

Physical 체인은 9월 6일(금) '임시 폐쇄'를 발표했고, 15일(일) 기준 소비자위원회에 3,982건의 민원이 접수되어 1억 3,350만 홍콩달러의 금전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체인은 앞서 기존 헬스장을 다시 열기 위해 새로운 투자자 및 임대인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12일(목) 완차이에 있는 한 지점만 새로운 브랜드인 Healthy로 다시 문을 열었다.

 

Healthy는 동의서에 서명한 사람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소비자위원회는 Healthy의 동의서 양식의 조건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하며 소비자에게 결정을 내리기 전, 더 많은 소식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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