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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eafood] 타우린 풍부 ‘문어’, 원기회복 ‘甲’ 위클리홍콩 2021-09-28 14:57:11

인간의 수명은 점차 늘어나 100세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는 의료기술의 발달도 있지만 다양한 먹거리가 풍부해져 사람에게 필요로 하는 여러 영양성분 섭취가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나라 또는 지역의 공통점은 수(水)가 좋고 과(果), 채(菜), 수산물이 많이 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즉,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웰빙 트렌드에 적합한 식재료가 바로 수산물이다. 

 

수산물은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EPA, DHA 등 고도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생선지방인 오메가-3는 심장병 발병률을 크게 낮춘다. 

 

하지만 유익한 영양소들이 풍부한 수산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에 수협은 건강에 좋고 영양가 풍부한 우리 수산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문어는 글을 쓰는 선비처럼 먹물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글월 문(文)자를 넣어 지어졌다고 한다. 문어는 갑각류와 패류, 어류 등 가리지 않고 잡아먹는다. 심지어 먹잇감이 없을 경우 다른 문어를 잡아먹거나 스스로 자기 다리를 잘라서 먹기도 한다. 

 

예부터 ‘문어오름’이라 해 말린 문어가 꽃 모양, 봉황 모양으로 차례상에 올려졌으며 강원도에서 경상도 지역에 이르는 동해안에서는 온갖 잔칫상의 필수품목으로 여겼다. 풍어굿의 굿상에도 문어가 올라가지 않으면 만신의 입을 통해 용왕의 노함이 전달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문어의 효능 

문어의 성분 중 눈길을 끄는 것은 간 해독을 돕는 것으로 유명한 타우린 성분이다. 타우린은 간 해독 외에도 신경계와 시력기능 향상, 항동맥경화, 항고지혈증, 비만 및 당뇨병 예방 효과 등을 지녔다. 최근에는 타우린이 뇌 기능 향상에 좋다는 사실이 발표돼 화제가 됐다. 문어에는 EPA, DHA가 풍부하며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지만 좋은 HDL-콜레스테롤이 많아 나쁜 LDL-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동맥경화 및 심장병을 예방하고 당뇨병, 빈혈 등에 효과가 있다. 마른 문어의 성분은 수분이 13.8%, 단백질이 72.0%, 지질이 3.1%, 탄수화물이 3.6%, 회분이 7.5%로 단백질이 주성분이다. 

 

과거에도 문어는 보양식의 하나로 꼽혔다. 조선 후기 여성 실학자 빙허각 이씨가 쓴 ‘규합총서’에서는 문어에 대해 ‘돈같이 썰어 볶으면 그 맛이 깨끗하고 담담하며 그 알은 머리·배·보혈에 귀한 약이므로 토하고 설사하는데 특효를 보인다. 쇠고기를 먹고 체한 데는 문어 대가리를 고아 먹으면 낫는다’고 돼 있다. 

 

문어와 마늘은 환상궁합이다. 마늘의 아리신은 강력한 살균, 향균 작용을 하며 면역력을 높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특히 마늘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장을 깨끗이하는 힘을 지니고 있는데 마늘이 알리신이 위의 점막을 자극하여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생산현황

문어는 통발과 연승어업에서 많이 포획되고 있다. 특히 연안에서 이루어지는 문어단지어업에서 생산량이 많다. 이러한 문어단지어업이 발달한 전라남도에서 가장 많은 생산실적을 보이고 있다. 

 

출처: 어업인수산

제공: 수협중앙회 홍콩무역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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