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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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학기] Episode 01. 홍콩에서의 대학 생활 : 새로운 시작, 과기대와 기숙사
홍콩...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흥미로운 도시이자 나라이다. 나의 학창 시절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대부분을 보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베트남으로 이민을 갔으니 대략 10년은 넘게 베트남에서 지낸 셈이다. 베트남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이라는 새로운 장을 시작하러 홍콩에 왔다. 홍콩에 오는 것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2021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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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칼럼] 창왕(鎗王), 매력적인 사이코패스 살인마
박시원팽아리(장국영 분)에 사격을 배우러 온 양 사장이 생닭을 표적으로 삼아 총알을 박아넣을 때 아리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움찔거리는 몸은 숨길 수 없다. 직접 사격하지도 않았으면서 종이로 만들어진 타깃이 아니라 동물의 근육에 총알이 박히는 모양에 더불어 이리저리 살점이 튀기는 선뜩함과 새로움에 순간 매료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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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주홍콩변호사]법률칼럼 115주 – 명예훼손의 방어 Defences in Defamation
안녕하세요? 이동주 홍콩변호사 (법정변호사)입니다. 지난 칼럼에서 알아본 영국 명예훼손법의 근대화는 지난 2013년 명예훼손법령 (Defamation Act) 개정을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추가 개정은 없는 상황입니다만, 법원의 새로운 판례들로 인해 오늘날에도 조금씩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교회법에서, 이후 보통법, 법령을 통해 오랜 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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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연의 미술도시, 홍콩] [20] 놀랍도록 빛나는 분수, 타이콴 컨템포러리의 브루스 나우먼 전시
중력을 거슬러 힘껏 솟아올랐다가 땅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분수의 물줄기는 청량하고 상쾌한 느낌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분수(fountain)의 어원은 자연의 ‘샘’을 뜻하는 라틴어 ‘fons’에서 유래했는데, 인공 분수가 만들어지면서 그 물줄기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구조나 장소를 나타내는 지금의 의미로 확장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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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광동어로 알아봅니다
https://youtu.be/_Dl0UFD9LUUhttps://www.instagram.com/reel/C7lw6rghiY8/?igsh=MjRsNWRqemlyaG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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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칼럼 [힐링 & 더 시티] 5월의 얼굴
축제의 시즌이자 연이은 기념일로 북적이는 5월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근로자의 날에 부부의 날까지 더해 모임과 행사로 분주한 달입니다. 기념일도 많고 가정의 달이라고 해서 그런지 문득문득 떠오르는 얼굴과 추억도 다양한 요즘입니다. 어린이날 즈음 생각나는 어릴 적 기억들은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짓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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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유학일지] Episode 10: 4년의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이번 학기, 기말고사 대신 파이널 그룹 과제만 있었던 나는 4월 25일 대학교에서의 마지막 과제를 제출하고 종강했다. 내가 알기론 한국 대학교는 졸업할 때, 중고등학교 때처럼 졸업앨범을 위한 상반신 사진을 찍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학교에는 그런 시스템이 없는 것 같다. 각자 알아서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캠퍼스 돌아다니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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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웰빙]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기: 활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8가지 방법
이 바쁜 세상에서 우리는 더 많은 에너지를 원하지만, 이를 쉽게 얻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에너지를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전직 금융가였던 Simon Ong은 번아웃을 겪은 후 직장을 그만두고 에너지 관리에 집중했다. 그는 본인이 터득한 접근 방식이 매우 보람 있다고 느껴 라이프 코치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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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의 유작 <이도공간>을 보고 떠오르는 물음들
김수진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시오’라는 말을 들으면 코끼리를 떠올리게 된다. 이렇게 떠올릴 수밖에 없는 것은 우리 뇌가 작동하는 무의식 때문이라고 한다. 은 이와 비슷한 에피소드인 장국영의 강의로 시작된다. 귀신을 보는 장흔의 장면이 나오고, 귀신은 단지 뇌에 저장된 정보일 뿐 “여러분이 귀신을 언급하는 일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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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주홍콩변호사]법률칼럼 114주 – 명예훼손의 근대화 Modernisation of Defamation Law
안녕하세요? 이동주 홍콩변호사 (법정변호사)입니다. 지난 칼럼들에서 알아보았듯 오늘날 영국과 홍콩, 나아가 미국을 포함한 영국의 전 식민지 국가들에서 적용되는 명예훼손법은역사적으로 영국의 교회법정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이었으며 이후 세속법정에서도 적용되면서 점차 보통법 (Common Law)의한 분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