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칼럼 [힐링 & 더 시티] 편해질 때까지
말콤 글래드웰 (Malcolm Gladwell)은 그의 저서 아웃라이어 (Outliers)에서, 적절한 환경에서 1만 시간을 원하는 일에 집중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1만 시간의 법칙’을 소개했습니다. 매년 연초에 익숙한 ‘작심삼일’에 비하면 1만 시간이란 엄두가 안 나는 길이의 시간입니다.새해가 되어 들뜬 분위기가 무르익은 김에 생각해둔 목표 ...
-
영화가 이미지로 기억된다는 것, <천장지구>
김수진영화가 이미지로 기억된다는 것. 영화 속 장면들이 계속해서 아이콘화되어 회자되는 것. 이 두 가지만으로도 는 오래도록 회자되는 홍콩영화일만 하다. 1990년에 개봉한 천장지구는 개봉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진목승 감독의 초기작이었고, 이 영화 이후 홍콩 액션 영화의 거장으로 자리잡기도 했으며 천장지구가 큰 인기...
-
[유학기] EP.07 잠 들지 않는 과기대의 도서관
과기대 학생이라면 아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학교 도서관일 것이다. 과기대 도서관은 항상 붐벼서 자리를 찾기 어려울 때가 많다.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많은 학생들이 이곳에서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과기대 도서관의 특별한 점은 산과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도서관 앞에는 바다가, 옆에는 산이 펼쳐져 있어 날...
-
[보건 안전 칼럼] 메탄올 중독: 증상, 신체에 미치는 영향, 치료 방법, 그리고 치명적인 이유
메탄올은 자동차 부동액, 제설제, 페인트 희석제, 광택제, 와이퍼 액 등 산업 및 가정용 제품에 사용되는 독성 알코올이다. 색이 없고 불이붙으며, 알코올 음료에 들어 있는 에탄올과 비슷한 냄새를 가져 혼동하기 쉽다. 하지만 메탄올은 사람에게 매우 독성이 강하며, 노출되거나 섭취할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 메탄올 산업...
-
[영화향유기] 지나간 그 시절, 사라진 그 공간을 재현하고 기억하는 방법
이아림 2024년에 살고 있는 우리는 구룡성채를 직접 마주할 수 없다. 알려진 바와 같이 이미 1993년에 구룡성채(철거 이후 발견된 현판에 따르면 이곳의 본래 명칭은 '구룡채성'이었음이 밝혀졌지만, '구룡성채'라는 명칭이 가지는 상징성과 한국어로 번역된 제목에 따라 앞으로 구룡성채라고 부르고자 한다.)는 철거되었기 때문이...
-
[유학기] 과기대의 스포츠 시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과기대의 부대시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과기대에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스포츠 관련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다.Fitness centerSwimming poolTable tennis roomSquash courtsClimbing wallBadminton, basketball and volleyball courtExercise roomTennis courtSoftball diamond, archery range and athletic throwing event venuesGolf proactive cagesSoccer filed400m track with 8 lanesWater spor...
-
[힐링 & 더 시티] 열대야 속 달맞이
지난 추석 연휴 한국에는 느닷없이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폭염주의보도 아닌 폭염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가을을 만끽하며 모임과 나들이를 즐기는 것은 고사하고 더위부터 피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온열 질환이 염려되어 성묘는 취소되었지만 야외 수영장이 붐볐습니다. 알록달록 송편과 명절 음식을...
-
[마음챙김 칼럼]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법
유연성이 좋으면 운동을 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잘 다치지도 않는다고 해요. 반대로 몸이 경직되어 있으면 부상의 위험이 크죠, 몸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마음 또한 그렇더고 해요. 심리적 유연성이 있으면 외부 충격에 잘 대응할 수 있어요. 심리적 경직성이 높으면 원치 않는 감정에 휘둘리면서 스트레스, 우울감 쉽게 찾아 오죠. 그럼 나의 ...
-
[이동주홍콩변호사]법률칼럼 118주 – 명예훼손 주요판례 3 (Landmark Cases in Defamation)
안녕하세요? 이동주 홍콩변호사 (법정변호사)입니다. 지난 115회 칼럼에서는 명예훼손법리에 존재하는 방어권에대하여 다룬 바 있습니다. 그 중 “제한적 특권” (Qualified Privilege)이라는 방어권에 대해 논하였는데, 이 방어는 한마디로 특정한 지위나 권한을 부여받은 사람이 공공의 이익 (Public Interest)을 보호하기 위하여 어떠한 발언이...
-
[영화향유기]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작가: 시원는 왕가위 감독의 작품인 를 촬영하며 있었던 비하인드, 삭제된 장면, 본편에 사용되지 않은 설정들을 한 편의 영상으로 모아둔 다큐멘터리다. 에서 연인이었던 아휘(양조위 분)에게 보영(장국영 분)이 ‘우리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건넨 순간부터 분기되어 어쩌면 본편의 주된 내용이 될 수도 있었던 아휘와 보영의 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