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의 홍콩유학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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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으로서의 홍콩 생활
홍콩에 유학을 온 지 어느덧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고향에 있는 가족과 친척들은 내 홍콩에서의 생활이 한국과 얼마나, 또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많이 궁금해한다. 홍콩에서의 유학 생활은 진정 내게 값진 경험이고, 홍콩 자체의 생활에 대한 묘미도 정말 즐겁고 행복하다. 나의 홍콩 이야기가 이 글을 읽는 다른 이들에게 홍콩 생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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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학 이야기] 폴리유 학식(學食) 이야기
홍콩에서 유학하면서 가장 많이 들어가는 생활비를 든다면, 단언컨대 ‘식비’일 것이다. 홍콩은 집값이 가장 비싸다고는 하지만,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신분인 나에게는 날마다 지불해야하는 밥값이 가장 부담이다. 홍콩의 물가는 매우 높아, 시내에서 한 끼 식사로 저렴하게는 HKD50~100, 비싸게는 그 이상까지 끼니 때우는 것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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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학 이야기] 한인동아리 이야기 Fin
나는 홍콩 이공 대학교의 신입생으로서, 내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홍콩에 왔다. 이런 큰 환경의 변화는 내게 앞으로의 새로운 홍콩 생활에 큰 기대감을 주었지만, 한편으로는 타지에 홀로 남겨진 채로 첫 자립을 겪는지라 걱정도 많았다. 실제로도 집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기간은 힘들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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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학 이야기] 제 4장 GCSC 이야기
제 4장 GCSC 이야기홍콩 이공대학에 들어와서 가장 만족하는 활동 중 하나는 구글 개발 동아리에 가입한 것이다. 이는 Google Developer Student Club (GDSC)으로 학생들이 개발, 리더십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아리로, 홍콩이공대학을 포함한 세계 곳곳 대학들에서 운영되고 있다.구글 개발 동아리는 개발 능력을 키우는 목표를 지닌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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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학 이야기] 제 3장 토스트마스트 동아리 이야기
제 3장 토스트마스트 동아리 이야기나는 홍콩이공대학에 다니면서 디자인의 기술과 배움뿐 아니라 리더쉽과 같은 나의 내면의 힘과 잠재력도 함께 기르며 성장하고 싶었다. 그런 마음에, 토스트마스터즈(Toastmasters)라는 동아리를 선택 하였다. 토스트마스터즈는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리더쉽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대중 연설 단체이며,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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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유학이야기] 제 2장 V723반 이야기
제 2장 V723반 이야기대학생들은 저마다의 전공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보낸다. 우리 학교 디자인 신입생 같은 경우는 파운데이션이라는 수업을 1학년 때 먼저 이수하고 그 이후에 각자 원하는 전공을 정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 수업이란,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에 대한 기초 교양과 학문을 쌓는 과정을 말한다. 1학년 디자인 파운데이션 수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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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학 이야기] 이공대 디자인 학부 이야기
내가 디자인 학도로서 전공 수학하고 있는 이노베이션 타워(Innovation Tower)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Dame Zaha Hadid)의 디자인 중 하나이다. 건물 내부는 층마다 각각의 미학적이며 유기적인 구도와 미래지향적인 구조를 띄고 있다. 우리 학교의 디자인 학과 전공 수업 중 ‘통합 디자인 과정’과 ‘시작적 기술과 사고’는 이 캠퍼스(건물?) 안에서 이루어지는데, 우리 디자인 학생들에게는 스튜디오가 제공되어 그 스튜디오에서 수업도 듣고, 과제도 하고, 밥도 먹는다. 과제가 많은 디자인 수업 특징 때문에, 이곳 디자인 학과 학생들은 스튜디오에서 종종 하루 종일 머물러야 하므로, 학생들끼리 서로 돈을 모아서 냉장고와 같이 필요한 물품들도 구비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