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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소소한 여행일기 – 스위스 쥬리히(Zurich)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9-11 14:14:22
  • 수정 2018-09-11 14: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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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시간의 시차가 있어 어김없이 새벽시간에 일어났다 . 먼저 날씨부터 체크했다. 오늘도 흐리지만 비는 안올거 같다. 어디를 가 볼까하다가 라인폭포를 가보기로 했다...
6시간의 시차가 있어 어김없이 새벽시간에 일어났다 .
먼저 날씨부터 체크했다. 오늘도 흐리지만 비는 안올거 같다.
어디를 가 볼까하다가 라인폭포를 가보기로 했다. 호텔에서 한 시간 가량 기차를 타고가면 유럽에서 제일 큰 폭포가 있다. 세계에서 손 가락안에 드는 높은 물가에 한 시간 왕복 기차비가 호콩 450불이나 한다. 10분도 지나지 않아 기차는 스위스의 그림 같은 멋진 초원이 기차창문으로 펼쳐졌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로 시작하는 노래가사는 이 곳을 보고 작사 한 듯 하다.
한 시간정도 지나자 기차는 역에 도착했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라인폭포가 바로 한눈에 들어온다. 시원한 폭포소리, 강물에 낙엽처럼 떠다니는 보트, 언덕위의 캐슬, 정말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르락 내리락 하며 강변을 한 바퀴 돌아보고 폭포가 바로 보이는 커피샵에서 카푸치노를 한잔 시켜놓고 느긋하게 나만의 감상을 즐겼다.
 
신기하게 이곳은 중국관광객이 없고 인도 관광객이 많다. 유럽인 다음으로....
어느 정도 감상하고 5분 거리에 있는 샤우프하우젠 마을로 옮겼다 . 곳은 중세마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포도밭이 있는 전망대도 있어서 나름대로 빼어난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일요일이라 마을은 한적하고 조용했다. 걸어서 Munot 이란 전망대에 올라가니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참동안 흐르는 강물을 감상했다. 초록색 강물과 중세시대의 벽돌색 기와는 참 잘 어울린다
배가 고파져서 마을시내로 들어오자 동네 레스토랑이 군데군데 보인다.
메뉴를 주문받는 주인이 어디서 왔냐고 묻고 어김없이 북한인지 남 인지 묻는다. 예쁜 교회들과 골목들을 아쉬워 눈에 가득 담고 발걸음을 역으로 돌렸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도 언젠가 내 기억에서 사라질 거 같은 두려움이 든다. 주어진 나의 시간에 충실하자 내일은 내일 생각하고. 돌아오는 기차 안에는 사람들로 붐비지만 하루종일 산책하면서 힐링이 충분히 되었다. 복잡한 홍콩으로 돌아갈 마음의 준비가~~~
 
(사진, 글 : 미사 Lee 위클리홍콩 여행기자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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