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사법경찰국은 지난 22일 마카오 코타이 지역의 대형 IR(통합 리조트) 갤럭시 마카오 카지노 시설에서 위조 게임칩을 소지하고, 카지노 운영사로부터 35만 홍콩달러 (한화 약 5천만원)을 사취한 혐의로 중국인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범행 당일인 22일 광동성 주해시의 주요 육로 관문인 관잡(關閘)을 통해 마카오에 입국한 후 해당 카지노 시설 내에서 동료로 보이는 1명과 접촉, 액면가 1만 홍콩달러(약 150만원)의 위조 도박칩 100개를 수령했다. 피의자는 환전 및 게임 베팅을 통해 얻은 칩을 포함해 총 35만 홍콩달러를 챙겼다. 그러나 카지노 딜러가 위조 칩을 간파 하고 경찰에 통보, 현장에서 체표 됐다.

경찰은 이들의 소지품을 검사 한 결과, 액면가 1만 홍콩달러의 칩 85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또한 이 카지노 시설에서는 지난 19일에도 6건의 위조칩을 이용한 도박 사건이 발생했다.

마카오 카지노 시설에서 테이블 게임에 참여할 때는 현금 대신 게임칩을 사용한다. 게임칩은 조금 두꺼운 동전 모양을 하고 있으며, 액면가에 따라 색상과 디자인이 다르지만, 모두 작고 가볍다. 1장에 10만 홍콩달러(약 1,500만원) 등의 고액칩도 존재한다.

게임칩은 카지노층에 있는 출납원 카운터에서 액면가 현금으로 교환 할 수 있다. 즉, 바로 현금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마카오 카지노는 종종 게임칩을 노린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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