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법원은 마약을 밀매한 혐의로 재판정에 선 피고 10명에 대해 사형판결을 내렸다고 관영 매체가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칭다오(靑島) 중급인민법원은 전날 3건의 마약거래 사건에 연루한 피고 17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7명에 사형을 언도했다. 이들에는 종신 정치권리 박탈과 개인재산 몰수형을 병과했다.

또 법원은 다른 3명의 피고에는 집행유예 2년 사형을 내렸다. 나머지 피고 10명은 징역 15년에서 1년4개월 형을 받았다.

법원은 마약범죄의 확산을 막고 경각심을 주려고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히 처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원은 초범과 종범, 경찰에 자수하거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 피고에는 관용을 베풀 것이라고 전했다.

근래 들어 수년간 중국에선 연안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층 사이에 마약이 퍼져 대책 마련이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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