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의 명품 구입은 홍콩과 미국, 유럽과 한국에서 주로 이러진다고 중국 미디어가 12일 보도했다.

여행전문사이트인 트래블 즈(Travelzoo)가 발표 한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에게 홍콩, 유럽, 미국, 한국 등은 명품 구입을 위한 좋은 쇼핑지역이다.

2013년 중국인 관광객의 명품 구입은 홍콩에서 64.6%, 유럽에서 46%, 미국에서 33.4%, 한국에서 19.3%가 이루어졌다. 중국에서 구입한 여행객은 12%에 그쳤다.

2014년 구정(춘절) 기간 동안 해외 여행객 수 및 명품 구매 금액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수입 명품에 대해 30~40%의 높은 관세를 매기고 있다. 중국 중앙 텔레비전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중국의 명품 판매 가격은 프랑스에 비해 평균 70% 이상 높고, 미국보다 50% 홍콩보다 45%나 높다.

가격이 현저하게 싼 해외에 명품을 구입하는 사람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또한 유럽과 미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세금환급 면세제도는 해외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려는 중국인들에게 큰 매력이다.

일 예로, 8,000위안 상당의 가방을 유럽에서 구입할 경우 중국보다 3,000위안 가량 싸게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심지어 1,500위안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유럽에서 면세제도를 이용하는 소비세의 환급은 연간 30억 유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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