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7일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홍콩 교포선수단은 대회 5일째인 22일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는 쾌거를 거뒀다.

축구와 볼링, 테니스, 골프, 탁구, 검도 등 6개 종목에 출전한 홍콩대표선수단(단장 우종필)은 17개 해외동포팀과 상위권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탁구와 볼링, 그리고 개인기록 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조원상.박상호, 최성희.조윤숙 남.여 테니스 팀이 준결승과 결승에 올라 해외 최강팀으로 알려진 중국 및 일본팀과 불꽃 튀는 경기를 펼쳐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 기염을 토했다.

테니스에서 홍콩은 15개 해외 출전 팀 중 종합 3위에 올랐다.

테니스에서 동메달을 딴 박상호(왼쪽), 조원상(왼쪽에서 두 번째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