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회에서 내달 5일 ‘세계 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홍콩한인회(회장 김구환)가 주최하고 토요학교와 홍콩한인여성회, 코윈홍콩지회, 홍콩한인체육회, 한인장자회 등 한인 제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주홍콩총영사관 및 홍콩한인상공회, 민주평통홍콩지회, 한국국제학교 등이 후원하여 홍콩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타이쿠싱 인근 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린다.

홍콩한인회의 지원을 받거나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한인 제단체는 이 행사의 홍보의 운영과 안전·질서 유지를 위해 회원들을 동원하여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마음 장터와 문화 체험’ 이라는 부제로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민속놀이와 한인 먹거리장터로 나눠 진행된다. 12시를 기해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홍콩한인 사물놀이팀의 신명나는 공연과 총영사관 후원으로 한국에서 초빙된 공연팀의 특별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삼성과 LG 등을 비롯한 기업 홍보관이 설치되고, 비빔밥과 떡볶이, 파전, 김밥, 육개장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또한 이번 행사의 메인 행사인 민속놀이에서는 씨름과 윷놀이, 줄다리기, 투호, 제기차기 등이 메인 운동장과 뒷마당에서 열리며, 홍콩한인여성회에서 주관하는 문화체험행사에서는 전통등, 수묵화족자, 떡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코윈홍콩지회가 지난 8월10일부터 9월13일까지 펼친 제3회 코윈 가족사진 공모전의 우수작에 대한 전시 및 시상도 이루어진다.

이날 특히 씨름의 우승자에게는 초대형 LED TV가 상품으로 주어지고, 윷놀이의 우승자에게는 양문형 대용량 냉장고가 주어진다.

한편, 홍콩한인의 복지기금 마련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의 수익금 일부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홍콩 어린이들의 치료비로도 지원된다.

행원권 추첨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될 이번 홍콩한인축제가 흥겨움 속에서 홍콩 한인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민속놀이 및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홍콩한인회(2543-938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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