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노처녀"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륙의 한 조사 기구에서 이상적인 배우자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중국 내륙 여자들이 가장 결혼하고 싶어 하는 남자로는 북경 남자가 1위, 홍콩 남자가 7위를 차지했다. 한편 내륙 남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자는 사천 여자인 반면에 홍콩 여자는 21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홍콩의 결혼중개소 직원은 "홍콩 남자는 마음이 너그럽고 매너가 있어서 내륙 여자에게 인기가 많은 받는 반면, 홍콩 여자는 요구가 높고 부드럽지 못해 내륙 남자가 감당하기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중국 내륙 남자가 홍콩 여자를 만나기 싫어한다는 것에 대해 홍콩의 웨딩 컨설팅 업체 담당자 구혜방 씨는 “홍콩 여자는 고집이 세고 금전욕이 강한 것으로 생각되어 내륙 남자들에게 겁을 준다”고 말했다. “게다가 언어와 문화, 생활습관 등의 차이로 많은 내륙 남자들은 감히 넘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내륙 사람들은 대를 잇는 것을 중요시하는데 많은 홍콩 여자들은 늦게 결혼하고 아이를 낳기 싫어하기 때문에 내륙 남자들은 홍콩 여자를 배우자로 선택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홍콩 남자들은 지리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으며 홍콩 주민등록증을 가지면 복지가 좋아서 홍콩 남자와 결혼하면 우월감이 생기는 것”같다고 말했다.

또한 내륙 여자들은 홍콩 남자가 매너 있고, 여자에게 양보할 줄 알며 마음이 너그럽고 좋은 남편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홍콩 남자는 전국 상위권에 드는 것도 당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이어 “홍콩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반면, 내륙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으니 좋은 조합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홍콩 여자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깊이 파고들었기에 내륙 남자는 감히 접근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는 “홍콩 여성에게는 그래도 많은 장점이 있으니, 자신의 이미지를 회복시키고 주동적인 공세를 취해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