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6월 25일 '검은 월요일'...中경제 침체까지 겹쳐

커져가는 신용 붕괴 우려로 24일 아시아 증시는 나란히 검은 월요일을 맞았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 내린 1963.24로 마감했고, 낙폭 기준으로 지난 2009년 8월 이후 거의 4년 만에 최대였습니다. 이날 항생지수는 전장대비 2.2% 하락한 1만9814를 기록하였습니다.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전반적인‘미세 조정(Fine tunning)’이 있을 것이라 언급하였는데요, 경제성장과 금융위기 균형을 맞추기 위한 신중한 통화정책을 펴나갈 것이라 밝혔습니다.


홍콩 2분기 수출 2년 만에 최고치 기록 할 것

홍콩무역발전국(HKTDC)에 따르면 중국 수요 개선에 따라 홍콩의 2분기 수출이 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합니다.

HKTDC에서 발표하는 수출 지표(Export Index, 수출업체 서베이 결과임)에 따르면 2분기 수출은 53.4로 1분기(49.5), 2012년 4분기(31.6)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50이상은 수출 확장을 나타냄)

아울러 홍콩무역발전국 리서치 부서는 앞서 올해 수출이 4%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으나 홍콩의 주요 수출국인 유럽과 미국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4% 달성은 힘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였습니다.

2분기 중 전자제품 수출 실적이 가장 두드러졌으며 귀금속 및 시계 수출도 늘어났습니다. 반면 의류, 장난감 및 기계류 부문은 주춤하였습니다.

참고로 홍콩의 역외 무역(홍콩 제조기업이 다른 지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홍콩을 통하지 않고 수출하는 것)은 1988년 18.8%에서 65%(2012년)까지 증가하였고 이 수치는 홍콩 수출 지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홍콩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HP, 사업 부진에 PC부문 수장 교체

휘트먼 CEO는 PC 부문의 회생을 위해 다이언 웨슬러를 PC 부문 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웨슬러는 PC 부문과 아시아 시장 프린팅 사업부를 맡았으나 이번 승진으로 글로벌 PC 사업부를 전담하게 되었습니다.

토드 브래들리 현 PC부문 수장은 전략 부문 부사장에 임명됐으며 중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전 세계 신생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 전해졌습니다.

이번 인사는 지난 7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에서 회복하기 위한 휘트먼 CEO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2012 회계연도에 HP의 PC와 프린팅 부문 매출은 601억 달러로 총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였는데요, 이는 지난 2005 회계연도 실적인 60%에서 낮아진 수준입니다.


투자자들, 중국 상장지수펀드(ETF) 환매(매도) 늘어

미국 출구전략 시세에 따라 중국 본토 주식 상장 지수펀드가 이번달 가장 많은 환매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달 투자자들은 FTSE China A50 Fund(중국 본토 상위 50개 대형주 펀드)에서 8억 위안 (10억 홍콩달러)를 환매하였으며 이는 작년 8월 이래 가장 큰 규모입니다.

한 투자 자문 전문가는 뮤추얼 펀드와 ETF 투자자들이 지난 몇 주간 16억 미달러를 순매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들은 지난 4 주 동안 아시아 주식 시장에서 10 억 미달러 규모의 자금을 회수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외 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항셍은행 등 RQFII(Renminbi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s) 관련 상품을 출시하려는 금융회사들이 어려움을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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