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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한국문화원, 서울시립미술관×재외문화원 순회전 《세계의 저편》 개최
  • 위클리홍콩
  • 등록 2024-08-16 01:33:38
  • 수정 2024-08-16 12: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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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동시대 미술 도쿄, 홍콩,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선보여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은 2024년 8월 16일부터 10월5일까지 약 두 달간 SeMA×재외문화원 순회전 《세계의 저편》을 개최한다. 동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주최하여 도쿄, 홍콩, 오사카 한국문화원을 통해 한국의 젊은 작가들의 미술을 소개하고 각국의 역사와 지리적인 배경에 따라 다층적인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2024년 서울시립미술관의 기관 의제인 ‘연결’을 주제로 한국의 동시대 미술을 동아시아 주요 도시의 한국문화원에서 소개한다. 주일한국문화원에 이어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며, 유비호, 기슬기, 김우진, 송세진 작가가 참여하였다. 전시는 각 도시의 관객들에게 역사와 지리적 특성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해석과 이해를 시각 언어로 보여주며,서로 다른 배경에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의 저편》은 ‘국가와 민족’, ‘개인과 사회’, ‘죽음과 삶’과 같은 여러 경계를 탐색하는 작가 네 명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상상하는 세계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인지하고 감각하

도록 한다.


- 유비호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초기 퍼포먼스 비디오 <보이지 않는 도시>(2006)를 포함하여 3점의 영상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과 그 너머에 존재 가능한 ‘다른 차원의 세계’를 탐구하는 유비호의 작업을 통해 관객은 일상의 익숙한 경험이 어떻게 새롭고 생경하게 느껴질 수 있는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기슬기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Unfamiliar Corner’, ‘Post Tenebras Lux’시리즈를 포함하여 6점의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현실 세계와 다른 차원 사이의 경계의 모호성에 주목하고, 관습적 혹은 고정된 사고체계를 넘어선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를 감각하고 이해해보기를 제안한다.


- 김우진은 신작 <그리고 나는 짧은 연극을 만들기로 결심했다>(2024)를 포함하여 2점의 영상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김우진은 모든 것이 디지털로 변환되는 사회에서 소외되며 더욱 급속하게 소멸되는 문화와 수치화되지 않는 가치에 주목한다. 특히, 작가는 소수 언어가사라지는 현상을 포착하는 작업을 통해 역사가 기록하지 않은 주류에서 벗어난 존재와 사건들에 대한 대안적 서사를 직조한다.


- 송세진은 신작 시리즈를 포함하여 4점의 영상,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개인과 사회를 나누는 경계를 드러내는 송세진의 작업은 내가 속하지 않은 세계와 사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 지어 생각해 보게 한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기관 의제인 ‘연결’을 미술관 전관뿐만 아니라 재외문화원이 소재한 동아시아 주요 도시의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참여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해외의 관객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서울시립미술관×재외문화원 순회전 《세계의 저편》을 통해 서울시립미술관이 가지고 있는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문화적 연결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원 주홍콩한국문화원장은 “네 명의 한국 현대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홍콩의 관람객들에게 어떠한 의미로 다가올지 기대된다. 문화원을 찾는 많은 현지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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