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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한국문화원 소식] 주홍콩한국문화원, <제일 좋은 어느 날의 데자뷰> 공모기획전시 개최
  • 위클리홍콩
  • 등록 2024-05-31 07:17:14
  • 수정 2024-05-31 07: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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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공모 당선 기획전, 한국 신진 작가 3인의 작품 선보여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은 2024년 5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약 두 달간 2024년 공모기획전 《제일 좋은 어느 날의 데자뷰》 전시를 개최 한다. 동 전시는 한국 작가들과 기획자들이 홍콩 미술 시장에 진출할 수 있 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문화원의 공모 전시로, 올해는 이지현 기 획자가 당선되어 최기창, 이승훈, 김수연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미술이 시각적인 결과물로 도출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쌓이는 수 겹의 층에 중심을 두고 작업하는 차세대 작가 3인의 작품 세계를 조망 한다. 전시 제목 《제일 좋은 어느 날의 데자뷰》는 ‘본 것 같다’는 기시감을 가장 입체적으로 표현한 K-pop 그룹 아이브(IVE)의 'I AM' 이라는 곡의 가 사에서 영감을 받아서 차용하였다. 미술에 대한, 미술에 의한 작업들을 통해 ‘제일’, ‘좋은’, 어느 날의 미적인 ‘기시감’을 마주하길 바라는 기획자의 의도가 담겨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세 명의 작가는 작업의 이면에 눈앞의 현실과 기시 감(데자뷰(déjà vu))을 오가는 모종의 스토리를 중심에 두고 작업한다. 김수연은 서양 고전 회화에 등장하는 꽃, 촛불 등 미술사 속 다양한 도상을 캔버스로 가져와서 작업과 연결하고, 최기창은 작업의 과정에서 우연과 반복이라는 행위와 개념을 이용해 작품으로 탄생시킨다. 이승훈의 애니메이션 은 시선을 끄는 캐릭터의 움직임으로 몽환적인 내러티브를 연상케 하지만, 충분하지 않은 화면 속 정보로 관람객들에게 기묘한(uncanny) 감정을 남긴다. 이렇게 세 작가는 모두 각각의 방식으로 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본 작업과 미완성된 작업 사이를 오가며 새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5월 30일 문화원에서는 아티스트 토크 및 전시 개막 리셉션이 진행될 예정이며, 개막식에는 모든 작가 및 기획자가 참석하여 다양한 미술계 인사 및 홍콩 시민들에게 전시를 소개할 예정이다. 최재원 주홍콩한국문화 원장은 “공모에 당선된 작가 및 기획자의 행보를 기대하며, 홍콩을 찾는 다양한 관람객 및 현지 예술계에 한국 현대 미술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원 전시 공모 프로젝트는 잠재력 있는 한국 작가와 기획자를 홍콩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 공모는 문화원의 연례 프로젝트인 [한국 젊은 작가전]과 더불어 국제시장에 진출 가능한 유망 작가들을 발굴하고 홍콩 아트 신(Art Scene)에 소개를 위해 문화원의 주력 연례 사업 중 하나로 이어갈 예정이다. 매년 7월에서 9월 사이에 공모접수를 받는다.

 

<글. 주홍콩한국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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