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인은 IT공장 폐수
주강삼각주의 IT산업 관련 공장이 배출하는 중금속 오염이 전혀 완화되지 않고 있다.
중국의 환경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하얼빈 대학 Ma Jun 교수가 설립한 중국공중환경 센터 외 34개의 민간 환경 단체가 4월26일 공동으로 발표한 "2010년 IT브랜드의 중금속 오염 조사 연구"에 따르면 주강삼각주의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
또 3월3일, 광동성 혜주시 환경보호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IT 회사 공장의 폐수에서 pH가 5.6, 유기 화합물 함량이 기준치의 96.9배, 부유물질이 기준치의 32.5배, 구리·아연·니켈·질소·암모니아·철 등도 각각 기준치의 3.9~5199배 라는 결과가 나왔다.
Ma 교수는 "중금속을 배출하는 산업은 일반적으로 광업, 금속 가공업, 날염 산업, 피혁 가공업, 농약 사료 제조 등 만을 생각하여 IT의 중금속 오염 문제는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IT는 첨단 산업이라 중금속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IT공장은 회로기판 1개를 제조하는 공정에서 구리, 니켈, 크롬 등 순수한 금속을 배출한다.
Ma 교수는 폐수를 직접 하수도에 방출하는 IT관련 공장의 존재도 차차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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