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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홍콩 육류업계… 일본 구제역으로 육류 수입 금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4-29 12:21:04
  • 수정 2010-04-29 12: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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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4호, 4월30일
일본 정부가 구제역으로 인한 소, 돼지 등의 수출을 원칙적으로 중지함에 따라 홍콩에서도 일본 소고기를 확보하지 못해 식당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일본의 전반적인 중지 조치는 지난 23일 해제됐지만 해외 공장은 여전히 멈춘 상태여서 제품 확보를 서두르는 한국 식당도 나오고 있다.

저스코 슈퍼의 경우, 일본산 냉장 쇠고기 재고량은 약 1개월분으로, 일본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20일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일본의 홍콩 농축산물수출기업 사무소는 "업계 전반의 재고 상황은 아무도 모르지만, 보통 2~3주 정도 여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음식점 등이 독립적으로 냉동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경우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구제역의 무대가 된 미야자키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또 다른 식품 업체들은 "사전에 입수한 고기가 있어 3개월 분의 재고가 있다"면서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콩에서는 현재 일본의 구제역 발생에 대해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지만 홍콩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다루게 되면 육류수출업계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미야자키현의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농림수산부는 당일 소, 돼지, 양 등 축산물을 대상으로 수출검역증명서 발행을 전면 중단했다.

일본의 쇠고기 수출은 지난해 연중에 565톤, 37억7,300홍콩달러 상당. 이중 홍콩이 112톤(6억5,500홍콩달러)로 베트남(347톤, 23억100홍콩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돼지고기는 2,169톤 (3억7,300홍콩달러) 중 홍콩이 129톤(1억3,200홍콩달러)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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