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학 민의연구계획이 이달 초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05명의 홍콩 시민 중 86%가 중국의 미래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홍콩의 미래와 '일국양제(一國兩制)'에 대한 신뢰도 또한 각각 68%와 64%로 나타나 지난해 12월 말 실시한 동일한 조사 결과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6%의 응답자가 특구정부에 신뢰를 표시했으며 중앙정부와 타이완정부에 대한 신임도는 각각 48%와 16%였다. 이렇듯 세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불신임 비율은 특구정부가 6% 상승한 26%, 중국정부와 타이완정부는 모두 8%가 증가해 각각 9%와 49%를 기록했다.
민의연구계획 총책임자는 중앙정부에 대한 불신임비율과 '일국양제'에 대한 부정적 태도의 비율은 모두 2004년 이래 최고 기록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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