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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효과 알레르기 치료제 리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3-18 11:03:46
  • 수정 2010-03-25 11: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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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9호, 3월19일
약물 주요 성분 표시량의 1.2%에 불과
GMP인증 제약공장 제품 또다시 문제 발생


 홍콩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받은 제약공장에서 문제가 있는 약품을 판매한 사실이 또다시 적발돼 리콜 조치가 취해졌다.

홍콩 위생서는 Neochem Pharmaceutical Laboratories Ltd(利奧化學製藥有限公司)가 제조한 호흡기, 피부, 눈 등의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치료 약물인 Neo-Celemine Syrup과 Betamine Syrup에 대한 샘플 실험 결과 두 약물의 주요 성분인 베타메타손(Betamethasone)이 약병에 부착된 성분표시의 1.2%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관련 규정에 의하면 5㎖당 0.25mg의 베타메타손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지만 문제의 약품에는 3mcg(microgram)밖에 들어 있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 약품은 3백여 병이 제조돼 이미 개인 클리닉이나 일부 약국에 공급된 상태로, 제약회사는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를 취했다.

한 약사는 문제의 약품은 거의 약효가 없다고 볼 수 있다며 "환자가 약을 복용해도 복용하지 않은 것과 똑같다. 이로 인해 오히려 병세가 악화될 수도 있고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의 경우 기관지가 수축돼 질식을 일으키고 심하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제약사의 GMP 인증 사실에 신뢰가 안 간다. 위생서는 관리 조사를 강화하고 GMP 인증 철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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