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박5일 미식여행 3만홍콩달러에도 인기 폭발
중화권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가 끝나자 뒤이은 부활절 여행 상품 판매로 홍콩 여행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홍콩 여유업의회(여행협의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부활절 단체관광 상품비용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5% 올랐다. 특히 염가상품은 사라지고 특색 있는 호화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명인사의 인솔 하에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고 전복과 쇠고기 등 미식(美食)을 테마로 한 한국 4박5일 상품의 경우 가격이 3만홍콩달러를 넘어서지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단기간에 상품이 매진되기도 했다.
홍콩여유업의회(旅遊業議會) 총간사는 올해 부활절 단체상품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보다 5% 상승했다며 다음달 2일에 출발해 5일에 돌아오는 상품이 가장 인기가 높고 일본, 한국, 대만, 싱가포르, 방콕 등의 5일짜리 상품 예약은 이미 거의 마감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특히 이번 부활절이 지난해와 다른 점은 염가 상품이 사라지고 지난해 5300홍콩달러였던 유럽 8일 상품이 9000홍콩달러 가까이 올랐으며 말레이시아 등도 염가노선이 줄어들고 단체상품 가격 역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지난 2개월 동안 홍콩의 해외여행객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졌다. 여행업계의 영업액도 18.89억홍콩달러에 달해지난해 동기간의 12.94억홍콩달러에 비해 상승했다. 항공권 발권도 동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부활절 해외여행 관련 이익이 예년에 비해 약 10%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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