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3G)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기밀이 누설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특히 정보요원들은 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중국에서 나왔다.
국가 기밀 보안 유지를 위한 중국 국가보밀국(保密局) 두훙(杜虹) 수석 엔지니어는 7일 인민정치협상회의 소조회의에서 3G 휴대전화는 우수한 촬영·저장 기능과 함께 동영상 전송기능을 갖고 있으나 기밀이 누설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보요원은 이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정협 위원인 두훙은 3G 휴대전화를 보안과 정보 업무에 사용할 때 문제가 있다는 소문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3G 전화는 인터넷에 수시로 접속이 가능하지만 해커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작전지도나 서류, 혹은 군사설비 등 정보를 전송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두훙 위원은 일반인은 3G 휴대전화 사용에 아무런 문제점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3G 전화가 도청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을 굽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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