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위원장과의 재외동포간담회 겸 석동연 총영사 환송만찬이 지난 2일 화요일 저녁 총영사 관저에서 열렸다.
홍콩정부의 초청으로 홍콩을 방문 중인 박 위원장은 "석 총영사가 3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에 앞서 홍콩 동포들을 초청하여 만찬 간담회를 가지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운을 뗀 뒤, "앞으로도 총영사는 홍콩에서 이룬 것과 같이 대한민국이 글로벌 코리아로 가는데 큰 기여를 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세계 4대 금융의 수장 중 하나이자 한국의 4대 수출국으로서 12000여명의 재외동포가 활동하고 있는 홍콩이야말로 한국·홍콩을 넘어 한국·중국 간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심화 발전시키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며 "국회를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석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나는 참 행복한 총영사였다"고 지난 3년을 회고한 뒤 "마지막을 기념하는 이 자리에 박 위원장님이 함께해주셔서 너무 꿈만 같다. 비록 홍콩을 떠나지만 여기서 맺은 인연과 추억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던 이날 행사는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였던 박 위원장 부인의 바이올린 연주로 감동을 더했다.
이어진 저녁 만찬에서는 석 총영사의 "당신 멋져!"라는 유쾌한 건배 제의와 박 위원장의 "사.우.나! 사랑과 우정을 나누자!", 김진만 홍콩한인회 회장의 "건강을 위하여!"라는 건배 제의와 함께 홍콩한인들 모두가 백호랑이 해를 맞아 건승하기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만찬 뒤 박 위원장과 석 총영사에 대한 선물 증정 및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위클리 홍콩 정지혜 리포터(jh-jh19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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