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전 9시 45분 356명의 승객과 20명의 승무원을 싣고 홍콩 국제공항을 떠나 서울을 향하던 케세이퍼시픽 747-400 보잉 항공기가 이륙 후 상공에서 엔진 이상을 일으켜 긴급 회항했다.
캐세이퍼시픽 관계자는 이륙 후 몇 시간이 지난 뒤 연료 분배 시스템이 갑자기 중지 돼 엔진 중 한 개가 멈춰 홍콩으로 회항했다며 승객들은 모두 안전하고 다른 항공기를 이용해 서울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前 민항처장은 보잉 747기에는 4개의 엔진이 있는데 다른 엔진 고장으로 1개의 엔진만 남더라도 사실상 운행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캐세이퍼시픽은 23대의 747-400 보잉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고 항공기의 연료 분배 시스템 고장으로 한 개의 엔진에 연료가 공급되지 않아 평형 유지에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해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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