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개장한 홍콩 디즈니랜드가 2008년과 2009년 연속해 대폭 적자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홍콩 디즈니랜드는 이날 개장 이래 처음으로 대주주인 홍콩 특구정부가 입법회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홍콩 특구정부 상무-경제발전국 류우후이란(劉呉恵蘭) 국장은 기자들에게 "홍콩 디즈니랜드의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다. 정부로선 디즈니랜드의 재무 상태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디즈니랜드의 2009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25억4100만 홍콩달러(약 3688억7700만원)이며 13억1500만 홍콩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은 2008년에 비해 16% 줄었는데 홍콩 디즈니랜드는 개장 이후 계속 적자를 본 것으로 보인다.
2009년 홍콩 디즈니랜드 입장객 수는 460만명으로 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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