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근무하는 외국특파원들은 18일 자신들의 구글 이메일이 구글의 중국 철수를 촉발한 중국 인권운동가들의 사례와 비슷한 해킹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국특파원클럽은 이날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최소 베이징 뉴스지사 2곳의 기자들 구글 이메일인 지메일(Gmail)이 침입을 받았다"며 "이메일 내용이 낯선 이메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해킹공격 대상 언론사가 어디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 중 한 곳은 AP기자의 것으로 밝혀졌다.
AP는 "이번 이메일 해킹으로 중요 정보가 손상을 입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국특파원클럽은 이날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기자들은 지난 2년간 해킹공격의 대상이었다"며 "클릭을 할 때 주의하고 정기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AP와 로이터, AFP, 다우존스 등은 지난 9월 바이러스 공격의 대상이 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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