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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소식] 뮤지컬 <언약의 여정> 출연진을 만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8-13 11:15:47
  • 수정 2009-08-20 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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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1호, 8월14일
한동훈 대표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길잡이가 되고 싶었다"

오는 8월21일 최초의 해외무대 진출을 앞둔 '언약의 여정' 공연팀은 지난 8월4일 홍콩 현지 미디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장에는 공연팀의 주요 캐스팅 멤버와 한동훈 대표 그리고 홍콩 현지 대표인 Grace Won 씨와 Simon Harding가 참석해, 21일 부터 3일간 선보이는 뮤지컬 공연에 대한 간략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질의 응답을 가지며 공연이 전하는 메세지와 의도를 전달했다.

순수한 대한민국 뮤지컬의 세계화 프로젝트라고 알려진 대로 제작과 출연진이 모두 한국인이며, 특히 뮤지컬에 나오는 음악의 가사는 외국에서 자란 교포들이 직접 작사를 하였다.

전체의 노래는 모두 영어로, 대사는 한국말로 진행되지만 영어와 중국어로 자막처리가 되기 때문에 홍콩에 있는 한국인에만 국한된 공연이 아니라 전 세계 관객들이 즐길 수 있게 된다.

한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청소년들이 다른 환경과 문화에 처해 있지만 그들은 겪고 있는 문제는 또래집단 내에서의 경쟁, 자아상실, 마약, 가출, 강간 등, 주인공 케린(Karyn)이 겪는 문제와 똑같다. 어른인 우리가 항상 하는 말은 '나쁜 짓 하는 데 빠지지 마라' 라는 말만 하지 사실상 둘러보면 청소년에게 버팀이 될 수 있는 문화는 거의 없다. 그래서 어른으로서 이런 '건전한 문화'를 제공한다는 책임감으로 뮤지컬 제작을 시작했다" 고 전하며, 이와 함께 2010년에는 미국 진출 계획의 포부도 밝혔다.

이 뮤지컬의 줄거리를 보면, 자신의 꿈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인해 빗나가기만 하는 케린(Karyn)은 우연한 기회에 음악선생님인 헤더(Heather)가 들려주는 성경의 요셉과 그의 아버지인 야곱의 이야기를 통해 자아회복을 하려 하지만, 남자친구 존(John)의 마약복용과 함께 겪게된 강간의 순간, 그리고 친한 친구 안나(Anna)의 자살에 대한 자책 등, 요즘 이 시대에 볼수 있는 청소년 문제들이 총 망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모든 문제에 핵심과 힘이 되어준 것은 결국 요셉을 이끈 하나님의 언약이 라는 것을 말해 준다. 그러나 성경에 바탕을 둔다고 해서 출연진 모두가 기독교인으로 구성된 기독교 뮤지컬이 아니다.

 요셉 역을 맡은 윤선용씨는 "종교를 넘어서 청소년들이 이 뮤지컬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가지게 된 것을 보고 개인적으로 아주 뿌듯하며, 한국의 성공적인 성과와 더불어 홍콩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며 떨림을 감추지 못하였다.

현지 대표인 중의 한명인, 영국인 Simon Harding씨는 "몇 년 전에 한국인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같이 관람하였는데, 그때 들었던 뮤지컬 음악들이 잊혀지지 않았다. 홍콩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살고 있고, 홍콩사람들의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관심도 높기에, 이 뮤지컬의 출발지로써 홍콩은 최적지라 생각하여 이 일에 참가 하였다. 벌써 제 아들과 딸들은 친구들을 데려온다고 신이 났다"며 기뻐했다.

뮤지컬을 위한 뮤지컬이 아니라 같은 동시대에 같은 문제를 겪을법한 젊은 세대가 직접 만들었다는 데에 더 뜻 깊은 의미를 느낀 "언약의 여정". 25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감성적인 음악과 함께 청소년들 한테는 본인의 위치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고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에 대해 한번씩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뮤지컬 <언약의 여정> 제작사 R.W.C한동훈 대표,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지원과 문화 경영의 성과 인정!
'2008 중소기업 문화대상' 수상

한편, 뮤지컬 <언약의 여정> 제작사 RWC(Remnants with the Covenant) 한동훈 대표는 창의와 감성을 바탕으로 한 문화경영 우수기업에게 주어지는 2008년 '중소기업 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중소기업 문화대상'은 중소기업중앙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중소기업의 문화경영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문화경영 우수기업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지난 1월 2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2008 중소기업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직접 상을 전달받은 한동훈 대표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한 기업인으로 창작뮤지컬 <언약의 여정>을 직접 제작해 불우 청소년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문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음악 콩쿠르를 개최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 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공연정보>
일시 : 2009.8.21~23(금,토.일, 오후 8시, 토.일 오후 2시 30분)
가격 : HK$295~ $495)(VIP $895)
장소 : Lyric Theatre, HKAPA
티켓 핫 라인 : www.hkticketing.com
자료 제공 : .www.thecovenantjourney.com
Facebook : covenant@live.hk


위클리홍콩 제니퍼 김 리포터(hongkong5j@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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