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종플루> "英 여름방학뒤 대유행"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6-04 13:56:29
기사수정
  • 제272호, 6월5일
영국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백신이 보급되기 이전인 9월부터 대유행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러스 분야 권위자로 로열런던병원 바이러스학 교수인 존 옥스퍼드는 신종플루가 학교 여름 방학 이후에 크게 번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백신 보급은 인구 대비 15%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일 보도했다.

이러한 경고는 명문 사립학교인 이튼 칼리지에서 4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감염 가능성이 있는 학생이 32명에 이른다는 영국 보건당국의 발표에 이어 나왔다.

영국의 신종플루 환자 수는 현재 244명으로 늘어났다.

옥스퍼드 교수는 "영국에서 확인된 환자의 상당수가 여행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신종플루가 조용히 주위를 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 방학 뒤 날씨가 서늘해지는 때인 9월에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며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에 촉구했다.

옥스퍼드 교수는 그러나 "백신은 바이러스가 크게 번진뒤인 10월이나 11월쯤에야 보급돼 전 인구의 15%만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사람 접촉을 최소화하면 감염을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가 아직 대유행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플루가 유행하는 계절로 접어든 호주와 남아프리카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 한방전복백숙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