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구(舊) 카이탁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개인 헬리콥터가 5월1일 오전 11시께 균형을 잃고 추락하면서 인근 주차장에 서있던 관광버스와 충돌했다.

　사고를 낸 헬리콥터에는 조종사(48)와 아들(8세)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충돌로 인해 이들과 버스 운전기사가 얼굴 및 어깨 등에 부상을 입었다.

3명 모두 구룡 지역에 있는 종합병원에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며, 이번 사고로 소방차 21대와 구급차 9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헬리콥터 조정사는 3년의 경력이 있다고 한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사고 전 헬기가 착륙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공중을 10회 정도 선회 후 재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버스 위로 떨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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