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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심천 주민에게 소비쿠폰 발급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4-30 17:21:04
  • 수정 2009-04-30 17: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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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7호, 4월30일
내수부양차원 한국관광객에게도 200위안 쿠폰 제공

쇼핑천국 홍콩이 인근 도시인 중국 광둥(廣東)성 심천시 주민들에게 거액의 소비쿠폰을 발급했다.

중국의 다른 지방정부들도 내수의 불을 지피기 위해 토착민은 물론 다른 지역과 다른 나라의 관광객에게까지 소비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홍콩여유발전국은 최근 1장에 2381홍콩달러(약 48만원)짜리 현금 소비쿠폰 500장을 선전 시 주민에게 선물하고, 추가로 총 400만홍콩달러(약 8억원)에 달하는 쿠폰 2000장을 발급할 예정이다.

난팡르바오(南方日報)는 선전 주민 대상의 소비쿠폰 행사는 '금융위기 극복 대연맹'이라는 홍콩 상인조직이 자발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5월부터 올 연말까지 계속된다고 27일 보도했다.

쿠폰은 현금과 똑같이 사용되며 제품 구매 시 1장만 사용할 수 있다. 소비쿠폰 발급 당일 심천 로우(羅湖)의 한 쇼핑몰에는 500여명의 선전 주민이 소비쿠폰을 얻기 위해 장사진을 이뤘다고 한다.

홍콩 정부가 이달 1일부터 선전 호적을 가진 주민에게 1년 복수비자를 허용한 후 현재까지 12만명이 신청했다.

홍콩당국은 소비쿠폰 발급이 위축된 쇼핑경기 회생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지방정부는 다양한 소비쿠폰을 선보였는데, 다른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관광객에도 쿠폰을 제공하면서 내수 살리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는 지난 22일 한국 일본 등 외국 관광객에게 200위안(약 4만원)짜리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쿠폰을 이용하면 6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항저우를 찾는 한국 일본 관광객들은 100위안짜리 물건을 살 경우 20위안 쿠폰을 받을 수 있어 20% 할인 혜택을 누리게 된다.

항저우는 지난달에는 대만 여행객들에게 450만위안(약 9억원)어치의 소비쿠폰을 나눠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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