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모래 묻기 놀이를 하다 숨지게 한 일본 중학생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우츠노미야 검찰청은 친구를 모래에 묻어 숨지게 한 시립 시로야마 중학교 2학년생 5명(14세)을 상해치사 혐의로 가정재판소에 송치했다고 요미우리 신문과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 소년들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는 모래찜 놀이로 불리는 스나부로를 하면서 친구 1명을 모래에 묻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년들은 시내 한 초등학교 모래밭에 구덩이를 파내고 친구 1명을 밀어 넣은 뒤 모래를 다시 덮어 저산소증으로 숨지게 했다.
소년들은 구덩이에 묻힌 친구가 '이제 그만해라' '살려 달라'고 애원을 했지만 입과 코에까지 모래가 묻힐 정도로 모래를 뿌려 사실상 매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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