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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충돌로 14명 부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3-26 11: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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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3호, 3월27일
지난 20일 오전 홍콩섬 서쪽 바다에 낀 짙은 안개로 인해 1시간 30분 간격으로 벌어진 두 건의 선박 충돌 사건으로 14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다.

이날 새벽 5시 34분 경 134명의 승객과 선원을 싣고 청차우(長洲)에서 센트럴로 향하던 퍼스트 페리(First Ferry) 소속 고속 페리가 람마섬(南?島) 북쪽 해상에서 짙은 안개로 시야가 가려 43미터 길이의 중국 화물선과 충돌, 13명이 부상을 입고 퀸메리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부분 잠을 자고 있던 승객들은 사고의 충격으로 바닥에 넘어졌으나 경미한 부상에 그쳤으며 다행히 큰 혼란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또한 페리 선체 왼쪽이 경미하게 함몰되고 일부 난간이 끊어졌으나 선박 조작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며 화물선에도 구멍이 났으나 물이 들어차지는 않았다. 섬을 오가는 다른 페리 운항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한편 같은 날 새벽 3시 58분 경에는 고기잡이에 나선 노부부의 삼판선이 청차우 북쪽 부근에서 홍콩과 마카오를 오가는 쾌속선과 충돌하였으며 이로 인해 삼판선이 반파되는 등 큰 손상을 입었다. 충격의 여파로 물에 빠진 두 부부는 해양경찰대에 구조되었으나 62세의 부인은 중태에 빠졌다,

홍콩 해사처는 두 사건과 관련하여 당시 선박 운행 속도와 시야 확보 문제 등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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