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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주해-마카오 대교 연내 착공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3-19 12:20:17
  • 수정 2009-03-19 1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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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2호, 3월20일
 홍콩과 주해, 마카오를 연결하는 거대 해상다리인 항주오 대교(港珠澳大橋)가 연내에 착공될 전망이다.

온가보 수상은 지난 13일, 전국 인민대표대회(국회) 폐막 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항주오 대교는 2015년의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주해시는 같은 날 공사의 준비 단계에 해당되는 실지 조사 및 설계 작업을 개시하는 등 대교건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항주오대교는 6.75킬로미터의 해저 터널을 포함, 전체 길이가 29.6킬로미터에 달하며, 총공사비는 약 380억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이 중 홍콩, 마카오, 중국 본토의 3개 정부가 총 157억3,000만위안을 출자한다.
 
공사는 당초 민간 개발자의 출자에 의한 BOT방식(건설·운영·이양)으로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출자기업 선정의 어려움으로 지난 해 8월, 중앙정부가 가세해 정부 출자 방식으로 전환했다.
 
온 수상은 "자금 문제는 해결했고, 준비작업도 서둘러 진행하고 있어 연내에 반드시 착공한다"고 못박았다.

온 수상은 지난 5일 정부활동보고(시정 방침 연설)에서도, 3정부의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시키는 인프라 정비의 추진을 서두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홍콩은 6개월 지연
 주다리 부분 이외의 검문소 시설 등은 3개 정부가 각각 건설한다. 법적인 수속에 시간이 걸리는 홍콩에서는 본토, 마카오보다 착공 시기가 6개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정부는, 첵랍콕 공항의 동해상에 건설하는 인공섬에 검문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착공까지는 공개 자문, 환경 영향 조사, 입법회 심의 등의 수속이 필요하다.

홍콩 당국은 내년 중반에는 매립 공사에 착수해 주다리 부분을 완성하여 2015년의 완공시기에 맞춰 홍콩측의 공사도 완공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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