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통계처 자료에 의하면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로 지난해 4분기 홍콩 업계 대부분의 수익이 감소했으며, 금융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4분기 수익은 2007년 동기간 대비 금융업(은행 제외)은 58%, 은행업은 45%, 부동산업은 27.2% 감소했으며, 전통적으로 4분기가 성수기인 호텔업계도 지난해에는 6.5%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반면 요식업, 창고업, 통신업 등은 수익이 소폭 상승했다.
금융업 수익 감소의 주요 원인은 주식시장의 위축이고, 은행업은 이자 외 수입의 감소이다.
홍콩정부통계처는 금융업(은행제외)과 은행업의 업무수익의 하락폭이 큰 것과 관련하여 2007년 4분기의 경우 예년에 비해 수익 기록이 대단히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큰 하락폭을 기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3분기와 비교할 경우, 4분기 수익은 금융업과 은행업이 각각 27.0%, 25.5% 하락했으며, 년도별로 비교하면 2008년 전체 수익은 2007년에 비해 각각 19.6%, 16.9% 줄어들었다.
또한 주택시장의 침체로 부동산업의 2008년 4분기 수익 역시 전년도 동기간 대비 27.2% 감소했으며 보험업은 19.3%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특히 생명보험의 경우 경기 악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
전통적으로 4분기가 성수기인 호텔업의 경우 2008년 3분기에 비해 22.4% 상승했으나, 2007년 동기간 대비 6.5% 하락했다.
반면 요식업, 창고업 등은 전년 동기간 대비 8.3%, 5.0%의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여행업, 회의 및 전시업계 등의 4분기 수익은 전년 동기간 대비 0.4%의 소폭 하락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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