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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V 홈쇼핑 대부분 위조품" 폭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3-19 12:13:12
  • 수정 2009-03-19 12: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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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2호, 3월20일
"TV 홈쇼핑 물건은 대부분 위조품이다. 절대 사지 마라."

'짝퉁 천국' 중국의 한 TV 홈쇼핑 업체에서 10여년 동안 근무한 리바오는 "TV 홈쇼핑은 모두 속임수"라며 이 같이 폭로했다고 법제만보가 16일 보도했다.

리바오는 "특히 금이나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은 모두 위조한 것"이라며 "현재 홈쇼핑 시장에 나와 있는 황금상품은 모두 표면에 금을 분사한 것으로 금 함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중국 TV에서 많이 광고하는 '궁줴왕(公爵王)8800'이라는 휴대전화는 홈쇼핑 광고에서 "998위안, 밑진 가격에 한정 판매"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실제 소매가격은 450위안으로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어떤 홈쇼핑 상품의 경우 광고비용이 전체 가격의 30%를 차지하는데다 포장비용 10%, 전화교환원 비용 10%, 배달비용 7% 등으로 이뤄져 있다"며 "어떻게 질 좋은 상품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리바오는 홈쇼핑의 경우 반품도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소비자 전화를 받도록 돼 있는 AS 전화는 대부분 통화중으로 설치해 놓은데다 우여곡절 끝에 반품할 수 있다고 해도 배송비 등을 소비자가 부담하도록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 상업연합회 매체쇼핑위원회 왕원쉐 회장은 "TV 홈쇼핑 시장에 아직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서 그렇다"며 "오는 11월 '중국 TV쇼핑 업계 표준'이 확정되면 비정상적인 홈쇼핑 업체는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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