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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울부짖는 여성, 동영상 도촬은 항공사 직원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3-12 12:15:19
  • 수정 2009-03-19 10: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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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1호, 3월13일
홍콩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친 중국 여성이 울부짖는 모습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려진 후 중국인의 국제적인 망신이라며 중국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온 문제의 동영상을 촬영한 것은 항공 회사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 달 4일, 중년의 중국인 여성이 비행기를 놓친 것에 대해 화를 내면서 공항 바닥에 드러누워 아이와 같이 울부짖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것.

여성은 캐세이패시픽 항공으로 미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예정이었다. 이 모습이 동영상 사이트에 올려져 이 여성은 「공항 아줌마」로 순식간에 유명인이 됐고, 클릭 수는 전 세계에서 약 500만회를 넘었다.

동영상은 캐세이패시픽 직원이 휴대 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여성은 “친척이나 친구들도 볼 수 있는 상황이어서 무척 부끄럽다”며 프라이버시의 침해로 동 사에 대해서 클레임을 제기했다.

동 사는 촬영한 직원을 엄중 주의 처분함과 동시에 여성에게 사죄 했다. 항공사는 그러나 여성으로부터는 어떠한 배상 청구는 없었다“며 ”사과하는 의미로 다음 번 이용 시에는 비즈니스 클래스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인의 망신」으로서 비난을 받은 「공항 아줌마」지만 클레임을 제기할 때는 매우 안정된 모습으로 큰 소리 없이 조용히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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