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돈 제대로 쓰고 있어"

상품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사진)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덕분에 중국이 미국보다 먼저 글로벌 침체에서 빠져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저스 회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의 예산 지출에 따라 중국 경제가 보다 효율성을 갖추고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 변동을 자유롭게 하려는 움직임도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저스 회장은 "중국이 미국보다 금세 경기 침체를 극복할 것으로 본다"면서 "중국은 적합한 데 돈을 쓰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보다 아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중국 원자바오 총리는 올해 9,500억 위안의 적자 예산을 편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로저스 회장은 일본 엔화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케리트레이드 청산이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그는 또 농산물과 상품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로저스 회장은 "자산의 일부를 금과 은에 투자하고 있으며 은이 더 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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