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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하, 15년만 복귀작서 양조위와 재회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3-12 11:41:17
  • 수정 2009-03-12 11: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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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1호, 3월13일
지난 70년대에서 90년에 걸쳐 중화권은 물론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대만 출신의 여배우 임청하(林靑霞 54)가 은퇴을 선언한지 15년 만에 스크린에 마침내 복귀한다.

홍콩 언론들은 2일 지난 연말부터 컴백 소문이 무성해온 임청하가 홍콩의 거장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일대종사(一代宗師)'와 '영원한 인쉐옌(永遠的尹雪艶)' 두 작품에 출연할 것으로 일제히 보도했다.

현지 신문들에 따르면 임청하는 며칠 전 홍콩에서 왕 감독, 친분이 두터운 양조위-류가령 부부와 저녁을 같이한 자리에서 두 작품에 출연 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양조위는 이 자리에서 "청하가 캐스팅을 수락하겠다고 약속을 하면 나도 출연하겠다"며 그를 설득,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들어 공식 석상에 부쩍 모습을 빈번히 노출시켜온 임청하는 복귀에 관한 갖가지 소문과 억측에도 입을 굳게 다물어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켜 왔다.

따라서 임청하가 양조위와 다시 호흡을 맞추며 오랜만에 컴백한다는 소식은 중화권 연예계의 빅뉴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청하는 지난 94년 양조위와 동사서독촬영을 끝내자마자 홍콩 의류업체 에스프리 회장 싱리위안(邢李原)과 결혼하고 연예활동을 중단했었다.

이후 세 딸을 낳아 키우면서 간간히 언론에 동정이 전해졌으나 컴백설에 관해선 줄곧 부인으로 일관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임청하가 다시 영화계로 나오려 한다는 소문이 솔솔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임청하도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100편 이상의 영화를 찍었으나 뚜렷이 내세울 대표작이 없다. 커리어와 작품 수에는 만족하지만 마음을 채우진 못했다. 정말 좋은 각본이 나오면 복귀해 인생도 일도 다시 한 번 열심히 하겠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임청하는 '영원한 동방미인', '서릿발 미녀', '아무도 필적하지 못한 절대 미모'라는 등등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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