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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홍콩컵 3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2-05 12: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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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6호, 2월6일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이 '2009 홍콩 4개 클럽 초청 신년축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수원은 29일 홍콩에서 치러진 홍콩 선발팀과 대회 3-4위전에서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차범근 감독은 이날 서동현과 테스트 중인 브라질 용병 웰톤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최성환-곽희주-이재성에게 스리백을 맡겼다. 또 중앙 미드필더에는 최성현을 꼭짓점으로 박현범과 백지훈이 포진하고 좌우 날개에 양상민과 홍순학이 투입된 3-4-1-2 전술로 홍콩 선발과 맞섰다.

하지만 수원은 남해 전지훈련을 치르고 바로 홍콩으로 이동한 탓에 체력과 조직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면서 좀처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고, 후반에 이관우와 송종국, 에두 등 주전급 선수들을 투입했지만 끝내 홍콩 선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득점.

결국 연장전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수원은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박호진이 상대 마지막 키커의 슛을 막아내면서 5-4로 승리했다.

대회 일정을 마친 수원은 1월 30일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서 5일부터 경주에서 2차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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