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春節) 소비수요 작년보다 안줄어
중국의 춘절(春節) 소비특수가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 소속 메이란더 정보회가(美蘭德信息公司)가 16개 대도시의 주민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80% 이상의 가구가 올해 춘절 동안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거나 그 이상을 소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메이란더사는 1월 중에 베이징, 상하이, 텐진, 충칭, 선양, 다롄, 칭다오, 정저우, 우한, 난징, 광저우, 선전, 청두, 큰밍, 시안, 란저우 등 16 도시의 가구주 3,200명을 상대로 전화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지난해 춘절에 비해 금년의 소비 욕구가 더 강렬하였다. 조사 대상의 80% 이상이 지난해 소비수준을 유지하거나 그 이상을 소비하겠다고 밝혔다.
80% 중 30% 이상이 금년 춘절에 소비지출을 지난해 보다 더 많이 계획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더 지출하겠다고 답변한 가구 중 30%는 지난해 보다 20% 이상 더 지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80% 중 51.3%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지출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조사대상 가구당 춘절 평균 예상 지출은 5,000 위안(100만 원)이상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중 36.2%가 춘절 기간 중 2,000위안 ~ 4,000 위안(40만 ~ 80만 원)을 지출할 것이라고 대답,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28.2%가 4, 000 위안 ~ 6,000 위안(80만 ~ 120만 원)이, 그리고 17.8%가 6,000위안(120만 원) 이상을 소비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춘절 기간 동안 적어도 1개월 수입을 소비하는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신화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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