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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홍콩 허치슨 투자 지연으로 퇴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1-08 14: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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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3호, 1월9일
남미 에콰도르의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3일 만타 화물항에 대한 투자 일정을 지키지 않은 홍콩의 허치슨 포트 홀딩스를 퇴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아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방송에서 축구 용어를 사용해 "허치슨이 약속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옐로카드를 뽑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허치슨은 2006년 만타 화물항의 30년간 사용권 계약에 사인하면서 항만 개발에 4억3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만타 화물항의 면적은 15㏊ 정도이지만 투자가 완료되면 길이 1.5km의 부두를 포함해 75㏊로 확충된다고 허치슨의 웹사이트는 소개했다.

웹사이트는 또한 만타항이 남미 태평양 연안의 항구 중 아시아에 제일 가까운 천연의 심해항구라고 설명했다.

허치슨은 세계 유수의 항만투자 기업으로 홍콩 재벌 리카이싱(李嘉誠)의 허치슨 왐포아 산하 계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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