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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콩, 아시아 최대경제권역 만들기 윤곽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1-02 12: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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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2호, 1월2일
중국과 홍콩이 아시아 최대의 경제권을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파이낸셜뉴스가 29일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은 이를 위해 현재 구상 중인 중국 광둥성·홍콩·마카오를 하나의 경제 권역으로 묶는 '주장 삼각주 메가 클러스터'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 지역은 중국 최대의 공업지대이자 금융 중심지로 오는 2020년까지는 단일 경제권으로 통합해 아시아 최대 경제권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이들 3개 지역이 통합되면 지난 2007년말 기준으로 경제규모가 7000억달러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의 경제권으로 탄생하게 된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광둥성과 홍콩 정부의 용역으로 작성된 '대 주장삼각주 공동개발 연구보고서'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황금해안'이라 불리는 주장삼각주의 도시들을 3개 클러스터로 구분하고 이들 클러스터들을 연결하는 '메가 클러스터' 형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주장삼각주를 홍콩∼선전, 광저우∼포산, 마카오∼주하이 등 3개 클러스터로 구분해 개발한 뒤 이들 클러스트를 이동거리가 1시간 이내인 고속철도로 연결한다는 것이다. 특히 홍콩∼선전 클러스터의 경우 금융·무역·물류·항공 및 해상교통 등의 중심지로 개발해 '황금 해안지역'의 금융과 서비스 산업을 선도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광저우∼포산은 제조업과 중공업 중심지로 개발함으로써 주장삼각주 지역의 '고도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카지노 산업의 중심지인 마카오∼주하이는 관광 허브로 육성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저우∼선전∼홍콩을 연결하는 '광선강 고속철도'가 내년 착공돼 오는 2014년 완공된다. 또 홍콩∼주하이∼마카오를 Y자 형태로 연결하는 29.6㎞의 강주아오대교도 내년에 착공된다. 이 대교는 당초 2010년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으나 한해 앞당기기로 했다.

해저터널 구간 6.7㎞를 포함해 홍콩 란타우섬 산섹완과 주하이공베이지역, 마카오의 아페롤라 지역을 Y자 형태로 연결하는 29.6㎞의 강주아오대교가 완공되면 홍콩∼마카오∼주하이 이동거리는 기존 1시간에서 15∼2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또 주장삼각주 핵심지역을 연결하는 이 해상대교가 완공될 경우 홍콩과 마카오, 광둥성간 경제통합도 가속화되는 것은 물론 광둥성의 최대 경제중심지인 선전과 홍콩을 경제적으로 통합하는 계획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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