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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자라 3만 마리, 매일 홍콩 등 아시아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1-02 12:41:17
  • 수정 2009-01-02 12: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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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2호, 1월2일
미국 멸종 위기 처할 수도

미국신문 로스앤젤레스타임즈에 의하면, 미국에서 포획된 야생 자라가 근래 대량으로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 수출되고 있어 이 상태가 지속되면 미국의 자라가 멸종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 특히 홍콩과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거북이를 식용하는 습관이 있으며, 특히 자라는 등껍질에서부터 고기, 생혈까지도 귀중한 약제나 고급 식재로서 쓰이고 있다. 미국에서 매년 수출되는 자라의 양은 분명하지 않지만 1999년 국제간 무역수지로 예측된 수출 수는 연간 약 1000만 마리로, 1일평균 3만 마리라고 하는 방대한 숫자다. 게다가 최근 9년간 수출량은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환경보호 단체는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야생 거북이가 멸종한다"며 근방에서 1사람이 1년에 1마리 이상 포획하지 못하도록 하는 엄격한 규제를 마련하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플로리다 주지사도 이것에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자라의 포획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어업 종사자 등은 규제에 맹렬히 반대하고 있어 임시 조치로 포획 제한수를 1사람이 인근에서 하루 20마리로 정했다.

미국의 야생 자라는 미국 남부의 호수나 연못에서 생식하고 있는데, 이 지역에서 포획 된 자라는 미국 내 차이나타운에서 1차 소비되고, 이외의 전량은 모두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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