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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초·중·고 '성교육' 실시… 학기당 6∼7시간 편성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1-02 12: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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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2호, 1월2일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한다고 중화권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중국 교육부는 27일 웹사이트에 게시한 지침을 통해 11∼12세인 초등학교 5, 6학년생과 중고생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성교육이 정규 교과목에 포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당국이 학생들에게 공식적인 성교육을 하기로 한 배경은 최근 들어 10대의 임신과 낙태가 늘어나는 현상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침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은 '체육과 건강' 과목에 포함돼 학기당 6∼7시간 가량 교육한다. 중학생은 에이즈와 성폭행 예방법 등을 가르치고, 고교생은 혼전 성관계의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도록 했다.

중국 당국의 이같은 결정에 일선 초등학교 교사들은 환영했다. 광둥(廣東)성 성도인 광저우(廣州)에서 근무하는 한 중학교 교사는 "학교에서 성교육과 보건교육은 절대 필요하다"면서 "13세 어린이가 임신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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