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인권단체 '중국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는 중국당국이 조류독감 발생을 알면서도 이를 방치해 다른 성으로 전염됐다고 주장했다.
동 단체는 지난 16일, 중국 쟝수성(江蘇省) 둥타이시(東台市)에서 지난 달 5일부터 강한 독성의 조류독감인 H5N1형 바이러스에 의해 닭이 대량으로 죽어나간 사실을 당국이 이 사실을 알면서 은폐 해 독감에 감염된 닭이 상하이시나 다른 성으로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쟝수성에 있는 7개 마을에서는 지난 달부터 약 120만 마리의 닭과 거위가 인플루엔자로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 센터는 "쟝수성의 7개 마을에서는 총 1000만 마리의 닭이 사육되고 있어 1천만명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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