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민의 약 76%가 '홍콩에는 성(性) 정보가 너무 범람하고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홍콩정부가 개정을 검토하고 있는 '외설 및 저속물품 관리 규제조례'에 대해서는 약 86%가 찬성이라고 대답했다.
홍콩 여성연합이 718명의 시민(성인)을 상대로 지난 11월21~26일까지 벌인 설문 조사에 의하면, 시민의 85.3%가 '외설 및 저속물품 관리 규제조례'의 개정에 찬성했고, 이중 46.7%는 '지금의 규제 관리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또 27.9%는 '현행의 조례는 너무 약하다'고 답했다.
'외설 및 저속'의 정의에 대해서는 53.1%가 '성이나 공포, 폭력을 부당하게 이용하는 것'이라고 답했고, 23.4%는 '정신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모든 것'이라고 답했다.
'외설 및 저속'에 저촉되는 출판물에 대해서는 53.1%가 '형벌을 무겁게 해야 한다'고 답했고, 82.7%는 '정부가 올바른 도덕교육을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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