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식에 대한 홍콩인들의 사랑이 날로 높아만 가지만 여전히 박테리아와 세균 감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소비자위원회와 식품안전보장 이사회가 100여가지 이상의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3개의 스시에서 기준치의 25배를 넘는 포도상구균이 발견됐고, 1개의 냉면에서는 기준치의 20배를 넘는 대장균이 들어있었다.
동 위원회와 이사회는 금년 7월부터 9월간 양식, 일식, 슈퍼마켓 등 114 곳에서 샘플을 수집해 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일식당에서 팔고 있는 장어스시와 연어스시에서 기준치의 25배를 초과하는 포도상구균이 발견됐고 녹차냉면에서는 기준치의 20배를 초과하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검사를 실시한 단체는, 냉장고에 있는 음식이 상온에 노출되었을 때는 빠른 속도로 세균으로부터의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고, 비위생적인 음식물 관리는 물론, 보관상의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요리사들이 손을 깨끗이 씻지 않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균이 감염됐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한편, 끓인 우동이나 쌀국수 등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동 단체는 "일본음식이 특히 비위생적인 생산과정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야기하고 있는데, 초밥 등과 같은 음식을 집에서 먹기 위해 가지고 갔을 때 가능한 한 빨리 먹고, 보관 시에는 섭씨 4℃ 이하로 냉장보관하라"고 한 후 "바이러스에 감염된 음식을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켜 메스꺼움과 함께 구토, 설사를 하게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동 검사에 연루된 '풍일본요리(豊日本料理)' '적천일본요리(赤川日本料理)'음식점 등은 잠정 폐쇄됐다.
통계에 따르면 금년 9개월 동안, 359개의 식중독 사례가 보고 됐고, 지난 1년 동안에는 5백여 개의 식중독이 사례가 보고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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